"자기소개서 초안은 썼는데, 면접에서 뭘 물어볼지 모르겠어요." 외고·국제고 면접을 앞둔 학생에게 이 말을 들으면, 저는 학생이 자기소개서에 직접 쓴 표현부터 함께 살펴봅니다. 자기소개서 초안을 다 쓴 중학교 3학년 학생이 면접을 준비한다는 가정하에, 어떤 질문을 받을 수 있는지부터 살펴봅시다.
질문은 미리 정해져 있습니다
세연쌤이 특목고 면접을 지도하며 보아 온 바로는, 면접 질문은 대개 미리 정해져 있고 그 안에 학생이 자기소개서에 쓴 문구가 인용되어 나옵니다. 질문만 들어도 학생이 무엇을 썼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학교마다 방식은 다를 수 있으니, 지원할 학교의 요강과 안내도 함께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그래서 자기소개서에 쓴 내용은 학생이 모두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문구를 인용한 질문의 예시
한 학생이 이렇게 썼다고 해 보겠습니다.
예시 문장: "사회 시간에 공정무역을 배우고, 이 제도가 실제로 농민에게 도움이 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관련 기사와 책을 찾아 읽고, 생산자 단체가 받는 몫을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문장이 인용되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시 질문 1: "자기소개서에 '이 제도가 실제로 농민에게 도움이 되는지 궁금해졌다'라고 썼는데, 그 궁금증은 수업의 어느 부분에서 생겼나요?"
예시 질문 2: "자기소개서에 '생산자 단체가 받는 몫을 표로 정리해 보았다'라고 썼는데, 표를 만들고 나서 처음 생각과 달라진 점이 있었나요?"
질문이 학생의 문구로 시작하니, 면접관이 듣고 싶은 것은 그 문구 뒤에 있던 일입니다. 저는 학생에게 그때 실제로 무엇을 했는지부터 말해 보라고 합니다.
자기주도학습 문단부터 점검하기
동탄국제고 2027학년도 입학전형요강에는 면접 40점 중 25점이 자기주도학습 영역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 영역에서는 자기주도학습과정, 지원동기, 진로계획을 봅니다.
자기주도학습이라고 하면 계획표부터 떠올리는 학생이 많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기주도학습은 학생이 궁금한 것을 스스로 더 찾아본 과정입니다. 자기소개서에 '찾아 읽었다'나 '정리해 보았다'처럼 행동을 적은 문장이 있다면, 그 문구가 인용될 때 무엇을 찾았고 어떻게 정리했는지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쓴 문구마다 답을 준비하기
학생이 자신의 자기소개서에서 행동이나 생각이 드러난 문구에 표시합니다. 표시한 문구마다 "자기소개서에 '…'라고 썼는데"로 시작하는 질문을 하나씩 적고, 답을 소리 내어 말하면서 녹음합니다.
녹음을 들어 보면 잘 답하지 못한 질문이 바로 보입니다. 그런 질문은 '그때 내가 실제로 한 일'부터 다시 말해 보게 합니다. 자기소개서에 쓴 활동은 그 과정과 결과, 배운 점까지 학생이 직접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직 제출 전이라면, 몇 번을 해도 설명이 안 되는 문장은 고치거나 빼도 됩니다. 초안 단계에서 문구별로 답을 준비해 두면 문장을 고칠 시간이 있습니다.
학교별 면접 날짜
2027학년도 입학전형요강 기준으로 경기외고, 성남외고, 청심국제고는 12월 19일, 동탄국제고는 12월 24일에 면접을 봅니다. 여기 없는 학교는 요강과 공지에서 면접 날짜와 자기소개서 제출 기간을 직접 확인해 주세요.
세연쌤은 중학생들의 특목자사고 입시와 고등학생들의 학종(생기부)을 컨설팅합니다. 고입 자소서 수업에서는 학생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면접에서도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상담이 필요하다면 카카오톡 입시는세연쌤 채널로 문의 주세요.
입시는세연쌤
대표: 조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