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소식을 듣고 나면 한숨 돌리게 됩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 "입학 전까지 뭘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이 이어집니다. 입학까지 남은 시간은 생각보다 짧고, 할 수 있는 것은 많아 보입니다. 다 하려고 하면 어느 것도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세연쌤은 외고·자사고에 합격한 학생과 입학 전에 몇 가지를 함께 봅니다. 그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선행은 어디까지 할지 정합니다
입학 전에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선행입니다. 선행은 많이 할수록 좋은 것이 아닙니다. 입학할 학교의 교육과정과 학생의 지금 실력을 같이 보고, 어느 과목을 어디까지 해 둘지 정합니다. 너무 멀리 나가면 기초가 흔들리고, 너무 안 하면 입학하고 첫 학기가 버거워집니다. 학교 교육과정과 학생의 현재 실력을 보고 과목별 선행 범위를 정합니다.
학원 시간표를 함께 배치합니다
선행 범위가 정해지면 학원 시간표가 따라옵니다. 학원을 여러 곳 다니다 보면 정작 혼자 공부할 시간이 남지 않는 경우가 생깁니다. 세연쌤은 과목별 학원 시간을 어떻게 배치할지 같이 봅니다. 시간표 안에 혼자 복습하고, 수업 중에 궁금해진 주제를 더 찾아볼 시간이 남아 있어야 합니다. 외고·자사고에 합격한 학생이라면 이미 그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을 겁니다.
입학할 학교의 수행평가 로드맵을 봅니다
학교마다 수업 방식과 과제의 흐름이 다릅니다. 세연쌤은 입학할 학교에 맞춰 수행평가 로드맵을 미리 잡고, 입학 후 수행평가를 잘 할 수 있도록 컨설팅합니다. 학교가 정해졌으니 그 학교에 맞춘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자료 찾기, PPT, 자기평가서
고등학교에서는 스스로 조사하고 정리해서 발표하는 일이 잦아집니다. 이때 필요한 기본기를 입학 전에 익혀 두면 학기 중에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 자료 찾는 법: 검색 결과 몇 개를 훑고 끝내지 않고, 공공기관 보고서나 통계, 논문처럼 믿을 수 있는 자료를 어디서 어떻게 찾는지 연습합니다.
· PPT 빨리 만드는 법: 슬라이드부터 꾸미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먼저 정리한 뒤 한 장에 한 가지 내용만 담는 순서를 익힙니다.
· 자기평가서 쓰는 법: 무엇을 했는지 나열하기보다, 무엇을 알게 됐고 무엇이 더 궁금해졌는지를 쓰는 방법을 연습합니다.
세 가지 모두 결국 스스로 궁금한 것을 찾아보고 정리하는 힘과 이어집니다.
진로 방향을 다시 보고 학업계획을 세웁니다
자소서와 면접을 준비하면서 학생은 자신의 진로 이야기를 한 번 정리해 봤습니다. 입학 전에는 그 이야기를 출발점으로 진로 방향을 다시 점검합니다. 그 사이에 관심이 바뀌었다면 그것도 괜찮습니다. 방향이 잡히면 1학년 동안 어떤 과목에 힘을 줄지, 어떤 주제를 더 깊이 찾아볼지 학업계획을 세웁니다. 계획은 거창할 필요가 없습니다. 학기별로 꼭 하고 싶은 것 두세 가지만 적어도 충분합니다.
선행 범위와 시간표를 먼저 정하고, 나머지는 그 안에서 하나씩 채워 가면 됩니다.
입시는세연쌤
대표: 조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