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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2026. 10. 2.

학종 생기부, 선생님 상담 때 무엇을 여쭙고 부탁할까

학교생활 중 담임선생님이나 교과 선생님과 상담할 기회가 생깁니다. 그런데 막상 상담 자리에 앉으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한마디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종을 준비한다면 아까운 시간입니다. 생기부는 선생님이 학생을 지켜보고 쓰는 기록이라, 선생님이 내 관심사와 탐구 과정을 알고 계셔야 기록에도 담길 수 있습니다. 세연쌤은 상담 전에 학생에게 담임선생님과 교과 선생님께 무엇을 여쭙고 무엇을 부탁할지 미리 알려 줍니다. 그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상담 전에 진로 방향부터 정리합니다

무엇을 여쭐지는 학년에 따라 달라집니다. 고1은 계열까지 정하면 충분하고, 고2는 계열 안에서 어떤 분야로 갈지 정해야 합니다. 고1이라면 '자연계열이고, 그중 생명 쪽에 관심이 있다'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으면 됩니다. 고2라면 '생명과학 중에서도 유전 쪽'처럼 한 번 더 좁혀서 말씀드려야 선생님도 구체적으로 조언해 주실 수 있습니다. 방향이 정리되지 않은 채로 상담에 들어가면 질문도 흐려집니다.

담임선생님께 여쭐 것

담임선생님은 생기부 전체를 가장 넓게 보시는 분입니다.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도 담임선생님이 쓰십니다. 그래서 한 과목보다는 전체 흐름을 여쭙는 편이 좋습니다.

· 지금까지의 기록에서 제 진로 방향이 드러나는지

· 학급 활동이나 학교 행사 가운데 제 진로와 연결해 볼 만한 것이 있는지

· 다음 학기 과목 선택에서 제 진로에 맞춰 더 고민해 볼 과목이 있는지

담임선생님께는 '무엇을 더 해야 하나요'보다 '지금 제 방향이 보이나요'를 먼저 여쭤 보세요. 앞으로 무엇을 할지는 그 답을 들은 뒤에 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교과 선생님께 여쭐 것

세특은 과목 선생님이 수업 시간의 모습을 보고 쓰는 기록입니다. 그래서 교과 선생님께는 그 과목 안에서 탐구를 어떻게 깊게 할 수 있는지를 여쭙는 것이 좋습니다.

· 수업에서 다룬 내용 가운데 더 찾아보고 싶은 주제가 있는데, 어떤 자료부터 보면 좋을지

· 제가 세운 탐구 질문이 이 과목에서 다루기에 너무 넓거나 좁지 않은지

· 탐구한 내용을 수업 시간에 발표하거나 질문할 기회가 있는지

질문을 하나라도 미리 적어 가면 상담이 훨씬 구체적으로 흘러갑니다. 선생님 입장에서도 학생이 무엇을 궁금해하는지 알게 되니 수업 시간에 그 학생을 더 눈여겨보시게 됩니다.

부탁드릴 것과 부탁하면 안 되는 것

기록을 대신 써 달라는 부탁은 하면 안 됩니다. 선생님께 문장을 정해 드리거나 특정 표현을 넣어 달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대신 이런 부탁은 해도 괜찮습니다.

· 제가 진행한 탐구 보고서나 메모를 한번 봐 주실 수 있는지

· 탐구 방향에 대해 피드백을 주실 수 있는지

· 다음 학기에 이어서 해 볼 만한 주제를 추천해 주실 수 있는지

탐구 과정을 보여 드리고 조언을 부탁하세요. 수업과 학교 활동 속에서 선생님이 그 탐구 과정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면, 학생의 실제 학습 과정과 특성이 기록에 반영될 근거가 생깁니다.

학기가 끝나면 생기부를 확인합니다

상담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학기가 끝나면 생기부에 무엇이 어떻게 담겼는지 확인해야 다음 상담에서 무엇을 여쭐지가 보입니다. 세연쌤은 학기마다 생기부를 점검합니다. 여름방학에 점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겨울방학에 1학기와 2학기 기록을 함께 봅니다. 지금까지 충분히 발전시키지 못한 관심사나 탐구 과정이 보이면, 다음 학기에는 어떤 교육활동에서 이를 더 발전시킬 수 있을지 상담해 볼 수 있습니다.

상담 전날 질문 세 개만 적어 가 보세요. 담임선생님께 하나, 교과 선생님께 둘이면 충분합니다.

입시는세연쌤

대표: 조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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