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를 몇 번이나 고쳐야 하나요? 처음 쓴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최상위권 치트키 세연쌤과 함께 쓰는 고입 자소서는 대부분 4~6번 고쳐 씁니다. 횟수보다 중요한 것은 고칠 때마다 무엇이 바뀌느냐입니다. 첫 초안부터 마지막 원고까지 자소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첫 초안: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습니다
처음 쓴 자소서에는 대개 해 본 일이 전부 들어가 있습니다. 독서, 탐구, 동아리, 봉사가 한 문단씩 이어지고, 문단마다 '열심히 했다', '많이 배웠다'로 끝납니다. 성실해 보이지만 다 읽고 나면 어떤 학생인지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첫 수정은 덜어내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여러 경험 가운데 학생이 스스로 궁금해서 더 찾아본 경험 하나를 중심에 둡니다.
두세 번째: 궁금했던 점과 조사한 과정을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중심 경험이 정해지면 그 경험을 따라 줄기를 세웁니다. 무엇이 궁금했는지, 그래서 무엇을 더 찾아봤는지, 찾아보면서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가 차례로 이어져야 합니다. 이때 탐구가 생각보다 얕게 드러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계기는 분명한데 그 뒤가 비어 있다면, 문장을 고치기 전에 탐구를 보완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진행합니다. 덜어낸 경험 가운데 줄기와 이어지는 것은 짧게 다시 붙입니다.
네 번째 이후: 학생의 말투로 바꿉니다
줄기가 잡히면 이제 문장을 봅니다. 이 단계에서 가장 많이 고치는 것은 어른스러운 표현입니다. 중학생이 평소 쓰지 않는 말, 책에서 빌려 온 듯한 말은 면접에서 그대로 꺼내기 어렵습니다. 학생에게 그 문단을 소리 내어 설명해 보게 하고, 말로 할 때 나온 표현으로 다시 씁니다. 문장을 볼 때 기준은 하나입니다. 학생이 면접장에서 이 문장을 자신의 말로 다시 설명할 수 있는가입니다.
지원 동기와 진로 계획도 이때 다듬습니다. 앞에서 세운 탐구의 줄기가 왜 이 학교로 이어지는지, 입학한 뒤 무엇을 더 해 보고 싶은지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합니다.
마지막 원고: 예상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고입 자소서는 면접에서 보여 줄 서사의 뼈대입니다. 그래서 자소서 작업이 끝나면 완성된 원고를 바탕으로 예상 질문을 드립니다. 그리고 예상 질문에 대해 답변을 적다보면 학생들이 먼저 수정하고 싶은 부분을 문의합니다. 이때 최종 수정이 이루어집니다. 12월부터는 모의면접을 합니다. 선생님 세 명이 학생 한 명에게 질문하고, 대기 시간을 포함해 1시간 정도 걸립니다. 끝나면 바로 피드백을 드리고, 그날 저녁에 조언을 글로 정리해 드립니다.
고쳐 쓰는 동안 학생이 달라지는 것
여러 번 고친 자소서는 문장이 매끄러워진 것만이 아닙니다. 고치는 동안 학생은 자신이 무엇을 왜 궁금해했는지 몇 번이고 다시 설명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냥 재미있어서요"라고 답하던 학생이, 마지막 원고를 쓸 무렵에는 그 궁금증이 어디서 시작됐고 어디까지 이어졌는지 자신의 말로 풀어냅니다. 이 과정에서 면접에 필요한 경험 설명도 함께 연습합니다.
세연쌤은 중학생들의 특목자사고 입시와 고등학생들의 학종(생기부)을 컨설팅합니다. 고입 자소서 수업에서는 학생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면접에서도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문의는 카카오톡에서 입시는세연쌤 채널을 찾아 남겨 주세요.
입시는세연쌤
대표: 조세연